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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친구[1]

삐 딱 2023. 9. 5. 19:57

나 김여주, 학교에서 왕따는 아니지만 은따를 당하고 있다.일진무리들은 당연하고 날 챙겨주거나 말걸어주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점심을 옥상가서 먹거나 옥상에 사람이나 일진 무리가 있으면 조용히 다시 내려오곤한다.



어느날, 어느때와 같이 매점에서 점심을 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벌컥’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람이 들어왔다. 얼굴을 보니깐 일진 무리에 속해있는 권순영이였다.

권순영은 냐를 보고 놀라서 짧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아래에서
”권순영!! 누구 있어?”
라는 말이 들렸다.
그러자 권순영은 나를 한 번 쳐다봤다. 나는 너무 놀라서 쉿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작은 목소리로
“.. 제발 나 있는거 말하지 말아주라..“
이러자 권순영은 아무말도 안하고 나갔다.

그러곤 친구들한테
“야 여기 문 안 열렸다 다른데 가자”
라는 말을했다.
”아까 문 열리는 소리 들은 것 같은데?”
나는 놀라서 자세히 들었는데
“잘못 들은거야;;“
이 말을 끝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바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오가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밥을 다 먹고 눈치를 본 다음에 반으로 돌아와서 앉았다. 다행이도 다른애들은 나한텐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하교시간이 왔다. 애들이 하나, 둘 나가더니 반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가방을 싸고 마지막으로 반을 나왔는데 문 옆에 권순영이 서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뭐.. 뭐야?”
이러자 권순영은 아무말도 안하고 따라오라는 제스처를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권순영 뒤꽁무니만 쫒아갔다.

그렇게 따라간 곳은 학교 뒷쪽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cctv에도 사각지대라서 일진 무리들이 자주오는 장소같다. 그렇게 살살 주변을 둘러보는데 권순영이 입을 열었다.

“아까 점심시간에 너 뭐냐?”
나는 당황해서 말을 어버버 거렸다. 그러자
“그냥 말해 지금 여기에 나랑 너 밖에 없으니깐”
그래도 나는 살짝 무서워서
“... 밥”
이라는 단어 하나로 말을 끝냈다.

권순영은 안 들린다는 표정으로 몸을 기울여 나한테 붙으면서
”안 들렸다 다시 말해봐”
그러자 나는 소리 지르는 식으로
“밥...!! 밥.. 먹고.. 있었는데.. 왜..!!”
이 말을 듣고 권순영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엥? 급식실있고 급식이 있는데 왜.. 거기서.. 밥을..“
나는 할 말이 없어서 입을 꾹 닫고 있었는데 그때 권순영이 많이 답답했는지
”야.. 사람이 물어보면 대답 좀 해봐 답답하게 계속 그렇게 입만 꾹 닫고 있을래? 그러니깐 너가 친구가 없는ㄱ...“
말을 하다가 잘못 말한걸 느꼈는지 중간에 멈칫했다.
”야야.. 미안해 갑자기 너무 답답해서 나도 모르게..“
나는 이런 말들을 자주 들었어서 타격감이 없었다.
“괜찮..아 이런 말 자주 들어서..”
나는 말 끝을 흐리고 말을 다시 이어갔다.
“그.. 혹시 나 엄마가 일찍 오라고.. 해서.. 가도 될까?“
이러자 권순영은 당황해서
”어어 그럼 얼른 가야지.. 내일 보자“









제가 처음으로 블로그.. 식? 으로 써보는데.. 이상해도 이해해주실.. 거죠?!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져🤭